아파트 단지서 엄마가 운전하던 차에 8살 아들이 치여 숨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엄마가 운전하는 차에 어린 아들이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전북 정읍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1분께 정읍시 신태인읍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A(40) 씨가 몰던 카니발 승합차에 8살 아들 B군이 치였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B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차로 단지 내 커브 길을 주행하던 중 맞은편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는 아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어머니(A씨)가 슬픔에 잠겨 있어 사고를 조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매해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한 보험사의 조사에 따르면 3년 동안 접수된 교통사고 6건 중 한 건이 아파트나 대형마트 등의 도로 외 구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