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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만명 입국했는데 확진자 '0명'인 인천공항의 기적

석달 간 340만명의 입국객이 인천공항을 찾았지만, 공항 상주직원은 단 한명도 감염되지 않아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인천 국제공항의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석달 간 340만명의 입국객이 인천공항을 찾았지만, 공항 상주직원은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청정구역 상태를 계속 유지 중이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우리 사회 곳곳의 사업장은 봉쇄(셧다운) 조치에 들어갔지만, 인천국제공항 항시 정상 운영됐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받아주고, 해외로 가려는 사람들을 보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사태에도 공항 내에는 약 7만 6,800명이 상주하고 있다. 그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일본의 공항검역소 직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미국 뉴욕주 항공관제센터와 일리노이주 관제탑 직원의 확진 판정으로 각국의 공항 운영에 차질을 빚었던 것과 비교할 때 돋보이는 결과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석 달간 국내 입국자가 340만명이 입국했다는 점에서 이는 더욱 돋보이는 수치다.


이런 압도적인 수치가 나온 데는 방역 최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원들의 공이 크다. 


이들은 매일 입국자가 드나드는 인천공항 검역소, 생활치료센터 등 방역 현장 곳곳에서 힘겹게 '방역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김상희 인천공항검역소장 / 뉴스1


검역과 직원들부터 공항 내 미화원 그리고 육군 수도군단 특공연대와 17사단, 국군의무사령부 등으로 구성된 '군 검역지원단' 소속 장병들까지 모두 인천공항의 기적을 만든 영웅들이다.


검역을 총괄하고 있는 김상희 인천공항검역소장은 지난 1월 20일부로 89일째 휴식도 없이 업무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천 공항 검역소의 구성원들은 해외 유입 인원을 통제하기 위해 쉴 틈 없이 유증상자를 가려내고 있다.


시민들은 고된 상황 속에도 쉼 없이 임무를 수행 중인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