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공군 병사도 'n번방' 성 착취물 가지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n번방' 관련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현역 공군 병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7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모 공군부대 소속 A병사를 불구속 입건하고 핸드폰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n번방 개설자 '갓갓'을 추적 중인 경찰은 n번방 이용자들을 수사하던 중 A병사의 영상물을 소지 혐의를 확인했다.
A병사는 입대 후에도 지속적으로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n번방을 드나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군 당국은 A병사를 '갓갓'의 공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다.
하지만 A병사는 갓갓의 공범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병사를 상대로 영상물 소지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중엔 육군 일병 '이기야'가 포함돼 있었다.
국방부는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이기야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입건된 n번방 관련 유료회원은 4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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