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이 다했다···난 지시만 따랐을 뿐" 조주빈에게 책임 떠넘긴 '부따' 강훈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부따' 강훈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인 '부따' 강훈(19)이 조주빈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주빈의 지시에 따랐을 뿐, 공범은 아니라는 것이다.


17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강훈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박사방의 운영에 가담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언론에 보도된 것과 실상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씨 밑의 사람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화하긴 했지만, 서로 알지도 못한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조주빈의 지시에 따라 한 행동이고, 조주빈과 '나란한 관계'의 공범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앞서 조주빈은 박사방 공동운영자 3명 가운데 1명으로 강훈을 지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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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법조계에서는 공범들이 서로에게 조금씩 책임을 미루는 것은 수사 과정에서 일반적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조주빈과 강훈은 모두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각자의 혐의가 어느 정도 입증돼 있다. 검찰은 향후 둘의 역할과 관계를 구체적으로 규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강씨와 조씨가 어깨동무를 하는 위치에 있었는지, 상하관계였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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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박사' 조주빈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검찰은 박사방 일당의 범행이 유기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 수사에 따라 조씨와 공범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강훈은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범행을 돕고,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가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현금을 넣어두면, 다른 공범이 돈을 가져가는 '던지기' 수법을 썼다고 한다.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받아내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여성긴급전화 1366,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02-735-8994)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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