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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전에 돈다발 맞은 블래터 FIFA 회장 (영상)

제프 블래터(Sepp Blatter)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영국 코미디언에게 따끔한 ‘가짜 돈다발 세례’를 받았다.

Via BBC News /YouTube

 

제프 블래터(Sepp Blatter)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코미디언에게 따끔한 '가짜 돈다발 세례'를 받았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국 코미디언 사이번 브로드킨(Simon Brodkin)으로부터 거센 조롱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내년 2월 26일 열리는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블래터 회장은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했다.

 

블래터가 자리에 앉아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동안 왼쪽 가슴에 북한의 인공기가 박힌 옷에 손에는 가짜 돈다발을 한 움쿰 쥔 코미디언 브로드킨이 등장한다.

 

 

그는 앉아 있는 블래터에게 돈다발을 건네며 "제프, 북한이 2026년 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며 자신이 북한의 월드컵 개최를 위해 왔다고 설명한다.

 

브로드킨의 이번 행동은 뇌물 의혹 혐의를 받으며 부패 추문 속에 FIFA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 블래터를 조롱하기 위한 것으로 그는 곧 경호원들에 의해 기자회견장에서 쫓겨난다.

 

때아닌 봉변을 당한 블래터는 크게 당황한 듯 안절부절 못하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더니 수행비서와 기자회견장을 나간다. 

 

한편 10분 뒤에 다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블래터는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고, 21일 오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