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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생 돈 뺏고 학폭한 19살 여고생 유튜버를 고발합니다"

10대 때 일상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던 한 여성 유튜버의 학교폭력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귀여운 외모로 자신의 일상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여성 유튜버의 고등학생 시절 학폭 사실이 폭로됐다.


해당 유튜버 A씨는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메이크업, 코디, 먹방 등 여고생으로서의 소소한 일상을 영상에 담아내며 현재 구독자 5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A씨가 장애 학생을 4달 동안 괴롭히는 등 학교 폭력의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에는 A씨로부터 금품갈취를 당했다는 피해자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영상 속에서 A씨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B씨는 당시 19살 고등학생으로 A씨의 친구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B씨는 A씨가 장애를 겪고 있는 자신의 돈과 옷을 빼앗고 핸드폰을 가져가 팔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튜브 콘텐츠로 사용한다며 화장품을 빌려 간 뒤 돌려주지 않는 등 괴롭혔다고 얘기했다. B씨에 따르면 그렇게 받은 피해 금액은 37만 원 정도라고 한다.


이에 B씨는 학교폭력 사실을 신고했고 유튜브 채널에 해명 요청 댓글이 달리자 A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발뺌하고 댓글창을 막아놓았다고 한다.


A씨는 B씨에게 사과는커녕 당장 만나자며 연락을 해왔고 B씨는 받지 않았다. A씨가 올리는 유튜브 영상을 볼 때마다 너무 괴로워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는 B씨. 영상 속에서 그녀는 더 말을 못 잇고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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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이후 B씨는 핸드폰에 상당하는 금액 22만 원을 A씨에게 돌려받았고 아직 돌려받지 못한 피해 금액은 15만 원 상당이다.


B씨는 "나에게 이런 짓을 저질러 놓고도 뻔뻔하게 협찬 받으며 영상 올리는 A씨에게 꼭 마땅한 벌을 받게 해달라"며 호소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죄지은 게 있으면 사람들 앞에 공개적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학폭 가해자에게는 유튜브 채널 운영을 정지시켜야 한다"는 등 목소리를 냈다.


한편 A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11월을 끝으로 더는 영상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올렸던 지난 영상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