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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뛰어넘고 백 텀블링 기본으로 하는 천조국 여경 체력시험 수준

미국에서 실시하는 여성 경찰 체력 평가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TikTok 'demibagby'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쏜살같이 경찰차에서 뛰어나와 장애물을 통과하고 자기보다 큰 장벽과 철조망을 재빠르게 올라타 넘어간다.


액션 영화에서 많이 봤던 이 장면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여성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틱톡 계정 'demibagby'에 올라온 미국 여경 체력 평가 영상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 미국 경찰 체력 평가를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탄탄한 근육질과 날렵한 동작으로 보는 이로 하게끔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demibagby'


어떤 장애물이 나타나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던지는 여성. 그렇게 여러 차례 장벽들을 뛰어넘은 그녀 앞에 이번에는 커다랗고 무거워 보이는 마네킹이 하나 등장한다.


여성은 직접 사람을 구출하듯 마네킹을 뒤에서 잡아끌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 백 덤블링을 하며 평가를 마무리 지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난 남자지만 저렇게 못 하겠다", "너무 멋있고 보호받고 싶어진다"라고 하는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미국 뉴욕 경찰의 경우 여성과 남성의 평가 절차가 동일하게 진행된다.


인사이트TikTok 'demibagby'


도망치는 피의자를 잡는 데 필요한 '용의자 추격하기'(182m 달리기), '장벽 뛰어넘기(1.8m)', '계단 오르내리기', 사람을 구조하는 데 필요한 '마네킹 끌기'가 평가 목록에 있다.


뉴욕 경찰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최저 기준(4분 28초)을 두고 정해진 시간 내에 해당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 합격과 불합격을 정한다.


한편 현재 국내 경찰 체력시험의 남녀 채점 기준은 다르다. 팔굽혀펴기의 경우 여성의 최소점(1점) 기준은 10개인데 남성 지원자는 12개다.


인사이트TikTok 'demibagby'


심지어 여성 지원자는 바닥에 무릎을 대고 팔굽혀펴기를 하게 돼 있다. 미국 경찰과 많이 비교되는 모습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2023년부터 경찰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에 대해 남녀 가릴 것 없이 같은 체력시험을 치르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앞으로는 직무 적합성을 측정할 수 있는 공통 종목을 도입해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평가를 한다.


TikTok 'demibag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