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다 마신 스타벅스 음료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via 페이스북 페이지

 

스타벅스 음료에서 벌레가 나오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타벅스 음료에서 바퀴벌레가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돼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 주말에 부산의 한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했다는 A씨는 주문한 음료를 절반 넘게 마시다 우연히 음료 안에 뭔가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음료 안에 둥둥 떠다니던 것은 놀랍게도 꽤 큰 크기의 까만 벌레 한 마리였다.

 

보자마자 기분이 안 좋아진 A씨는 곧장 음료를 샀던 스타벅스 매장으로 가 "확인도 하지 않고 손님에게 음료를 주느냐"며 컵을 내밀었다.

 

컵 안에 든 벌레를 본 매장 직원은 깜짝 놀라며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환불 처리 후 A씨에게 음료 교환권을 제공했다.

 

A씨는 "이미 거의 다 마셔버린 음료에서 벌레가 나와 너무 화가 난다"며 "만일 갈아서 먹는 음료였으면 어쩔 뻔했느냐"라고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대기업에서 모범을 보여도 부족할 판에 이게 무슨 일이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 홍보팀 나모 씨는 "분석 결과 해당 벌레는 '풍뎅이'로 밝혀졌으며, 벌레가 어떻게 음료 안에 유입됐는지 현재 철저히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