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올여름 대세 ‘래쉬가드’ 절반은 탈색·오염 주의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올여름 대세 수영복으로 떠오른 '래쉬가드' 제품의 절반 이상이 변색 위험이 있거나 품질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한국 소비자 생활연구원은 시중 판매되는 유명 브랜드 12개의 래쉬가드를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데상트, 록시, 레노마, 아레나, 오닐, 엘르 브랜드의 6개 제품이 햇빛·해수·땀 등의 외부요인에 의해 색상이 변하거나 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조사 대상 가운데 7개 제품이 혼용율을 잘못 표기하거나 중요 표시정보를 누락하는 등 품질표시가 부실해 규정에 부적합했다.  

 

반면 자외선 차단에 대해서는 모든 제품이 99% 이상 차단해 우수한 품질을 보였고, 안전성과 기능성, 내구성 등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밝고 강한 색일수록 이염 가능성이 높아 단독 세탁 후 빨리 건조해야 한다"며 "피부에 닿는 만큼 제품 라벨의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