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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좌석 칸막이 설치해 '혼밥족'들 밥 먹기 아주 좋아졌다는 충북대 학생식당 근황

충북대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교내 식당 전 좌석에 '칸막이'를 설치했다.

인사이트'충북대학교 생협 학생위원회 FACE' 페이스북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충북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교내 식당 전 좌석에 '칸막이'를 설치했다. 

 

학생들은 코로나도 방지하고 '명예 혼밥'도 가능하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아싸들이 밥 먹기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충북대학교 생협 학생위원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변화된 교내 식당의 모습을 공개했다. 

 

생협 측은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학생 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했다"면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학우들과 나를 위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충북대학교 생협 학생위원회 FACE' 페이스북


이어 "학생 식당을 이용할 때는 발열 체크를 해야 하고,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배식 시 필수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충북대 교내 식당에 설치된 칸막이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는 식사 시간 중에도 코로나19의 비말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데다가 불투명한 재질이라 앞사람을 전혀 볼 수 없다.  

 

때문에 소식을 접한 충북대의 혼밥러들은 "코로나 덕에 명예로운 혼밥이 가능해졌다", "이제 화장실에서 안 먹어도 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몇몇 학생은 "혼밥할 때마다 스마트폰 하며 아싸 아닌 척해야 했는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 2일 충북대는 당초 이달 11일까지였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2주간 연장해 오는 27일부터 대면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북대 관계자는 "대면 수업 일정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한 교육부 방침에 따라 추후 다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