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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뜨밤' 보내기 직전 '짝짝이 속옷' 생각나 모텔 뛰쳐나왔습니다"

남자친구와 뜨거운 밤을 보내기 직전 자신의 속옷의 짝이 맞지 않다는 게 생각나 모텔을 뛰쳐나온 A씨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자정이 가까워져 오는 야심한 시간, 남자친구는 나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샤워를 하고 있다.


씻고 나올 그를 기다리며 옷을 벗으려던 그때, 난 내가 입고 있는 속옷이 짝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민망함에 얼굴이 붉어진 것도 잠시, 남자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속옷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나는 곧바로 모텔에서 나와 집으로 뛰어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에게 세트가 아닌 속옷을 보이기 싫어 모텔을 뛰쳐나왔다는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


남자친구에게 보여줄 수 없어 그를 버리고 도망쳤다는 A씨의 사연을 읽은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누리꾼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보여줄 수 있고 또 상대방도 이해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많은 '추천'을 받았다.


간혹 "나 같아도 짝짝이 속옷이면 보여주기 싫어 도망쳤을 듯"이라거나 실제 도망치진 않았어도 도망치고 싶은 심정은 충분히 이해된다며 A씨에 공감하는 반응도 있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


남자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한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샤워를 하고 나오니 여자친구가 사라져 있는 걸 봤을 때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냐는 것이다.


실제 한 남성 누리꾼은 속옷이 '짝짝이'인 것보다 그것 때문에 도망쳤다는 게 훨씬 더 황당한 일이라고 일침하기도 했다.


관련해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짝짝이' 속옷은 남자들이 전혀 신경 안 쓴다"며 "알맹이(?)가 중요하다"는 패널의 발언이 '폭풍 공감'을 일으키며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