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영화 '작업의 정석' 스틸컷

이성은 절대 눈치채지 못하는 동성간에만 보이는 밉상 짓이 존재한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4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성에게만 보이는 남녀의 밉상 짓'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 놀랍게도 여성 응답자의 대부분인 95.1%가 '동성의 밉상 짓을 본 적이 있다'고 밝힌 반면 남성의 70.9%는 '본 적 없다'고 답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동성에게만 보이는 가장 꼴불견인 밉상 짓으로 남성의 41.8%가 '친구를 깎아 내리는 말과 행동'을 1위로 꼽았고, '달라지는 씀씀이'가 24.9%로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이성 앞에서만 급변하는 말투'가 33.2%, '친구를 깎아 내리는 말과 행동'이 31.2%로 집계돼 가장 꼴불견인 밉상 짓으로 선택됐다.

이성 앞에서만 달라지는 이러한 모습이 싫은 이유에서는 남녀모두 '행동이 불필요하게 과해져서'를 꼽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은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지난 10~15일까지 20~30대 미혼남성 213명, 미혼여성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