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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사 시작한 신라호텔 이부진의 '별 7개' 한옥호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사이트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삼성家의 장녀이자 국내 최고 호텔 '신라호텔'의 사장 이부진이 품어왔던 평생소원이 드디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이부진 사장이 천착해온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착공을 위한 자체적인 준비 작업은 모두 끝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달 26일 서울시 중구청은 호텔신라 한옥호텔 건립 건이 지난 1월 중구청에서 건축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서울시의 구조·굴토 심의를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옥호텔을 위한 준비 과정은 이제 국토교통부의 지하 안전영향평가만이 남아있다.


인사이트한옥호텔 조감도 / 사진 = 호텔신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중구청 관계자는 "지반 침하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만 남아있다"라며 "이르면 5월 중으로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호텔신라 측도 제반 인허가 절차가 끝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호텔신라 측은 착공을 위한 터를 어느 정도 닦아놓은 상태다. 실제 '한국전통호텔 부대시설 신축공사'를 위한 자리도 준비된 상태다. 


한옥호텔 건립 사업은 이부진 사장의 평생 소원이 담긴 사업이다. 앞서 그는 "대한민국의 자랑인 한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부진 사장은 2010년 12월 호텔신라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이 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1년 8월 첫 사업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지만 허가받지 못했다. 이후 세 차례 더 제출한 사업안도 모두 외면받았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2016년 3월 반전이 일어났다. 처음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이부진 사장의 꿈이 시작된 것이다.


건축되는 한옥호텔은 현재 신라면세점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다. 당초 207실 규모 비즈니스호텔로 계획했으나 한옥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동일 면적에 객실 수를 42실로 줄였다.


호텔신라 측은 2025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옥을 사랑하는 삼성 가(家) 장녀 이부진 사장의 뚝심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 호텔은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 시내 최초의 전통 한옥호텔이 된다.


인사이트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