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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때문에 속속 올라오는 '뾰루지' 한 방에 없애는 '여드름 공략법'

여드름 타입별로 공략할 수 있는 특별한 꿀팁을 자세히 소개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확산하는 코로나19의 감염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고 있다.


매일 같이 마스크로 얼굴 피부를 막고 있으니 답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뾰루지나 여드름이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한다.


여드름이 나면 사람마다 저마다 다른 조치를 취하는데 위에 그대로 '여드름 패치'를 붙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소독된 바늘로 톡 찔러 피지를 빼내는 이도 있고 국소부위에 바르는 스팟 에센스를 바르는 이도 있다.


하지만 여드름이라고 다 같은 여드름이 아니다. 잘못 처치했다가는 오히려 덧나거나 다른 부위까지 번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인사이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화이트 헤드, 농포, 낭종, 결절, 구진, 블랙헤드 / Birchbox


그래서 오늘은 최근 세계적인 뷰티 서브스크립션 브랜드 '버치박스'가 공개한 여드름 타입별 치료법을 소개한다.


여드름은 크게 소면포, 면포성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까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소면포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모낭이 작게 막힌 것이며 면포성 여드름은 얼굴에 피지가 많이 올라오거나 각질이 쌓여 발생한다.


이는 또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피지가 과다 분비돼 모공이 막히는 각화 현상으로 생기는 일명 '화이트 헤드'라 불리는 폐쇄면포와 과잉 피지, 각질, 화장품 잔여물 등이 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산화돼 생기는 '블랙헤드' 개방면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그런가 하면 마지막으로 여드름균이 피부 안쪽에 퍼지면서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백혈구가 모여들고 백혈구와 여드름균이 싸우면서 고름이 생기면 '염증성 여드름'이라고 한다.


염증성 여드름도 농포과 낭종으로 나뉘는데 먼저 농포는 뾰루지 같은 염증성 트러블이 진전돼 고름이 차는 여드름이며 백혈구가 여드름을 물리치다 염증이 더 깊고 넓게 퍼지는 게 낭종이다.


낭종의 경우에는 잘못 터트리면 피부 깊숙이 상처를 남기기도 해 위험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눠서 처치해야 할까.


먼저 염증성 여드름이나 면포성 여드름에는 각질 제거로 유명한 '살리실산(BHA)'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항노화 성분이 풍부해 모공 깊이 침투해 머물면서 여드름을 없애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다음에는 '아연'과 '황' 성분이다. 아연과 황은 낭종과 결절처럼 깊은 감염에 제대로 침투하진 못하지만 그 크기를 줄이고 부위를 잘 진정시키며 피지를 제거하는 데도 도움을 줘 염증성 여드름에 제격이다.


또한 사과에 많이 들어 있는 각질 제거 성분으로 유명한 '글리콜산(AHA)'은 각질을 벗겨내고 모공 속의 먼지와 피지 등을 제거해 피부를 맑아지게 해준다.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를 제거하는데 딱이라고. 단, 이 성분을 사용할 때에는 레티놀 성분과 함께해서는 안 된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가 하면 '레티놀' 성분은 모든 종류의 여드름에 도움이 된다. 노화를 예방하는 성분으로 유명한 레티놀은 세포의 회전율을 높여 죽은 피부 세포를 탈락시켜준다.


또한 피부 톤과 질감을 균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레티놀을 사용할 때는 AHA 성분과 비타민 C 성분을 함께 사용해선 안 된다.


이게 끝이 아니다. '니아신아마이드'라는 성분 역시 모든 종류의 여드름이 효과가 있는데 피지를 줄여주고 잡티를 개선해주며 전체적인 안색도 밝게 만들어 준다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지막으로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숯' 성분은 가벼운 여드름에 딱이다. 숯은 자연적으로 피지와 먼지 등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해 모공에서 피지를 뽑아낸다.


이렇게 여드름의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지만 어떤 여드름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자극적인 성분을 피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며 여드름이 부끄럽다고 가리려고 애쓰면 안 된다는 것.


그동안 뾰루지와 여드름이 스트레스였다면 오늘부터 화장품을 사용할 때 위 내용을 참고해 피부미인으로 거듭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