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태고 싶다며 '9200만원' 모아 기부한 서울 소방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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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소방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돈을 모았다.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을 응원하는 뜻을 담은 이번 기부는 서울시 소방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8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과 전 국민에 대한 응원의 뜻을 담아 자발적인 모금을 펼치고, 이를 통해 9천 200만 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모금에는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산하 24개 소방서,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소방학교, 특수구조단, 청와대 소방대 등 모든 부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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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의심 환자를 이송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힘을 보태 온 서울시 소방관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SNS 채널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피로감 해소를 돕기 위한 영상을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해당 영상들에는 소방공무원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와 집안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요령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의용소방대는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서울 시내 약국에 투입돼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 있는 시민의 신분 확인, 자료 입력 등 업무 보조를 통해 공적 마스크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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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소독에도 동참해 지하철 역사, 버스정류장 등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자 모금 및 공적 마스크 판매 지원 활동 등을 전개했다"며 "소방대원들의 숨은 봉사와 노력이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시민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겠지만 모두가 합심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