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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으로 막강하게 뭉친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 오는 23일 개봉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이 TOP CLASS 제작진과 배우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이 TOP CLASS 제작진과 배우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버드 박스', '인 어 베러 월드'를 연출한 수잔 비에르 감독의 '애프터 웨딩'(2006)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미셸 윌리엄스)이 뉴욕의 거대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로부터 후원금을 제안받는 동시에 그녀의 딸 '그레이스'(애비 퀸)의 결혼식에 초대받게 되면서 밝혀지는, 두 여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선택을 다루고 있다.


바트 프룬디치 감독은 개인적인 딜레마로 시작해 세상의 부조리까지 다층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원작의 특징에 주목, 여기에 '젠더'의 이슈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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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이 같은 결정으로 '크로스 젠더' 리메이크가 탄생했고, 원작에서 매즈 미켈슨과 롤프 라스가드가 연기했던 캐릭터는 미셸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가 각각 캐스팅되어 연기했다.


이처럼 독특한 리메이크 방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이 밖에 아카데미가 선택한 막강 스텝진들의 참여 또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 여성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길 원했던 바트 프룬디치 감독은, 특히 그들이 살아온 20년의 시간들을 관객들이 충분히 상상할 수 있길 원했고, 이를 위해 인물들의 '공간'에 집중했다.


인도와 뉴욕을 오가는 로케이션 촬영부터 인물들이 살고 있는 집과 방, 그 안의 소품들 그리고 인물들의 의상까지 꼼꼼히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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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이를 담당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그레이스 윤과 아트 디렉터 캣 나바로는 이미 '유전'을 통해 그들의 실력을 증명한 바 있는데,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을 준비하며 특별히 긴밀하게 협력했다.


"공간과 의상이 하나의 온전한 캐릭터가 될 수 있었으면 했다. 디테일이 풍부하지만, 단순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는 이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스타일은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고, 여기에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를 석권한 음악 감독 마이클 대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문라이즈 킹덤', '서프러제트' 등에 참여한 막강 프로듀서들까지 참여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35회 선댄스영화제 프리미어로 상영 당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없을 정도" 등의 뜨거운 호평을 끌어내며 올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수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오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