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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돼지농장'서 일어난 화재 때문에 '떼죽음' 당한 돼지 400마리

충남 홍성 돼지농장에 발생한 화재로 돼지 400여 마리가 폐사하고 축사 1개 동이 불에 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새벽 사이 일어난 화재 때문에 돼지 400마리가 애꿎게 타죽고 말았다. 


7일 새벽 1시 40분께 충남 홍성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일어난 불은 약 한 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축사 1개 동이 타고 돼지 40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5천 7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엔 울산시 울주군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개 80마리가 폐사했고, 29일엔 경남 거창의 돼지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2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최근 축사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당국은 앞선 두 화재 사고의 원인도 '전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다. 


전기 문제로 발생하는 축사 화재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예방법으로 누전차단기 이상 유무 확인·노후 전선 교체·축사 주변에 가연성 물질 적재 금지 등을 제시했다.

 

또 콘센트나 전선에 내려앉은 먼지나 거미줄도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수시로 청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형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질병 방역을 위해 축사 소독을 하듯이 화재 예방 활동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