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코로나 확진자 '5천명' 육박한 일본, 오늘 '긴급사태' 선언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235명 증가했다. 어느새 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확산세가 계속되자 애써 코로나19를 외면해왔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7일) 오후 긴급사태를 선언하기로 했다.

7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일본의 신종코로나19 확진자가 235명 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승객들을 포함 총 4천 80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 늘어 108명이다.

기사와 관련 업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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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도쿄도다. 6일 도쿄에서만 83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누적 확진자는 총 1천 116명이 됐다.

뒤이어 오사카부 428명, 지바현 278명, 가나가와현 271명 순으로 많은 확진자를 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베 총리는 7일 오후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다.

긴급사태 대상 지역은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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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사는 외출 자제 요청,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 및 지시,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 사용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조처를 할 수 있다.

다만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 이후에도 도시 봉쇄는 하지 않을 예정이며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기관 운행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긴급사태선언의 효력은 오는 8일부터 발효돼 한달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