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으로 정신 없을 선생님들 위해 수업 영상 저작권 다 풀어준 '큰별쌤' 최태성

EBSi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큰별쌤' 최태성이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는 중·고교에 특별한 선물을 보냈다.

그간 유튜브에 올린 강의 영상 등 온라인 개학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비상이 걸렸던 교사들은 큰별쌤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4일 최태성은 트위터에 당분간 유튜브 등에 올린 영상 관련 저작권과 초상권을 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생님들, 다음 주 온라인 개학을 해야돼 바쁘시죠?"라며 "혹시 온라인 수업에서 제 영상이 필요하시면 마음껏 다운받아 온라인 클래스에 사용하세요"라고 말했다.

Twitter 'bigstarsam'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 대한 교육당국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는 취지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가 아직 다 잡히지 않았다고 판단, 각급 학교에 온라인 개학을 명령했다. 오는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차례로 온라인 개학을 시행한다.

이어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및 초등학교 4~6학년이, 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이 개학한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다만 급작스러운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비상이 걸렸다. 개학에 필요한 컴퓨터와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는 홈페이지의 서버 증설도 필요하다

또 사상 첫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는 교사들도 강의 자료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태성의 선행 역시 교육당국의 긴박한 상황에 공감한 데 따른 것이다.

최태성은 EBSi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사회탐구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다. 현재는 이투스 소속으로, 설민석 강사와 함께 한국사를 대표하는 강사이기도 하다.

'역사 저널 그날' '문제적 남자' '어쩌다 어른'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