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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자가격리자에게 준 지원 물품 보고 '현타' 제대로 온 일본인들

한국의 자가격리 지원물품을 본 일본 누리꾼이 SNS에 게시글을 올려 엄청난 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まぐろ山かけ'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 세계 확진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중이다.


많은 나라가 제대로 된 방역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사태의 모범국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대처 상황을 보며 부러워하는 눈치다.


점점 확진자가 늘고 있는 옆 나라 일본 국민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들 또한 환자와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한국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에 주목하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まぐろ山かけ'


지난달 31일 한 일본 누리꾼의 트위터 계정에는 '한국 정부가 강제 자택 대기에 배급하는 패키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에는 김치, 라면, 즉석식품, 휴지, 계란 등등 자가격리자를 위한 한국의 지원 물품이 담긴 사진이 보인다. 


작성자는 한국의 자가격리 지원 물품을 보며 "죽도록 부럽다. 제대로 국민을 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일본은 선진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게시글은 6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리트윗 횟수 2만 건을 넘기며 일본 내에서 빠르게 화제가 되었다.


인사이트THE SANKEI NEWS


현재 우리나라 지자체들은 자가격리자들이 자가격리 기간 2주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생필품과 음식 등의 물품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속 물건들 또한 국내의 한 지자체에서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기증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일부 누리꾼은 "한국은 개인 인권을 맘대로 침해하니까 저런 거라도 해주는 거다"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대다수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중이다. 


최근 아베 총리는 5천만 가구에 세탁 사용 가능한 천 마스크를 2장씩 공급한다는 지원을 밝혀 국민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바깥 외출을 삼가야 하는 이때 실물 식재료와 교환할 수 있는 '고기권', '생선권' 등의 상품권 배포 방안 검토한다고 해 빈축을 샀다. 


우리나라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일본 정부의 미비한 코로나19 지원 방안에 우리나라를 향한 일본 누리꾼들의 부러움의 눈빛이 한층 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