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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의료 봉사' 간다고 거짓말하고 단체 필리핀 여행 다녀온 한의사·직원들

평택의 한 한의원 한의사와 직원 총 5명이 대구로 의료봉사 간다고 하더니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경기도 평택의 한 한의원이 환자들에게 대구로 의료 봉사를 하러 간다고 알린 뒤 단체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지산동의 해당 한의원은 지난 3월 셋째주 환자들에게 휴진 소식을 전했다.


"대구로 봉사활동을 간다며 20일에서 23일까지 진료를 쉬겠다"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통해서다.


그런데 해당 한의원은 28일 폐쇄됐다. 이날 50대 여성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후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한의원 측의 거짓말이 모두 드러났다.


대구 의료 봉사를 하러 간다고 했던 기간에 한의사 1명, 직원 4명 모두가 필리핀으로 단체 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특히 확진자는 입국 다음 날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어 바로 검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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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하지만 확진자는 자가격리 수칙도 어기고 계속 출근해 5일 동안 많은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은 42명에 달한다.


이 확진자는 50대 남성과 식사했다는 사실도 숨겼는데, 이후 이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한편 평택시는 해당 직원을 고발했고, 경찰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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