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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8000명 관람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한 발레리나 '코로나' 확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무대에 오른 발레리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8천여 명의 관람객이 해당 뮤지컬을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스앤코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국내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무대에 오른 발레리나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서울시 등은 캐나다인 여성 A씨가 지난달 31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12일 입국한 후 14일부터 30일까지 공연에 참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19일부터 인후통과 마른기침 등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에 참여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공연은 잠정 중단됐지만, 해당 기간 동안 공연을 관람한 관객 수는 무려 8천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함께 공연했던 미국인 배우 B씨가 2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 다른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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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관객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공연을 강행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한 관람객은 "VIP석이 17만 원인데 이 돈을 받고 관람객을 감염 위험에 빠뜨린 것"이라며 비난했다.


제작사 측은 "A씨의 경우 목이 따가운 증세 때문에 종로의 한 병원을 찾았으며 병원 측에서 코로나19는 아닌 것 같다고 해 무대에 계속 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 기간 동안 공연을 보러 온 관람객 명단을 확보해 외부 접촉 자제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