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재수·반수생' 폭증해 올해 고3들 대학가기 '역대급'으로 힘들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학생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건 올해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다. 


개학이 한 달 이상 연기된 것은 물론 그마저도 온라인 개학이다. 이런 상황에서 2주 연기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3 학생들에게 큰 위로가 되지 못한다. 


오히려 코로나19 사태가 재수생들에게 뜻밖의 기회가 됐고, 20학번 신입생 중에서도 반수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 고3 '현역'들에게는 더욱 불리한 한 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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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면서 3월 예정돼 있던 전국연합평가도 아직 치르지 못했다.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고 대입 전략을 세울 중요한 기회마저 뒤로 미뤄졌다.


여기에 빠듯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일정까지 소화하기에 고3 학생에게 남은 여유는 없어 보인다. 


반면 1년을 앞서 배운 재수생·반수생들은 과거 자신이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고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하며 수능을 더욱 철저히 대비할 기회가 생겼다. 


이들은 내신을 신경쓰지 않아도 돼 현시점에서 매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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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각에서는 올해 수능에서 재수생들과 반수생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고3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수능을 치러야 한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수많은 현역 수험생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다. 


결국 학교에서 장기간 수업을 받지 못해 불안에 떠는 고3 학생들이 기댈 곳이라고는 결국 학원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리 선행학습 해서라도 불안감을 떨치고 싶은 이들은 사교육 시장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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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도 걱정거리가 늘긴 마찬가지다. 반수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생들의 대거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일선 학교의 교사들도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수많은 문제와 혼란에 대처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걱정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공평한 교육부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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