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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와중에 군수님 '생일 파티'하면서 술 끼얹고 싸움까지 벌인 예천군 의원들

지난달 25일 김학동 예천군수를 포함한 7명의 예천군의원들이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MBC '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로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가운데, 경북 예천군 김학동 군수와 일부 군의원들이 이 같은 지침을 무시하고 술판을 벌여 공분을 샀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25일 저녁 예천군수의 생일을 맞아 부군수, 핵심 간부 등 7명이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술자리에는 코로나19 대책 총괄 조정관인 기획감사실장, 통제관인 안전재난과장, 담당관인 보건소장 등 지휘부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술집에서 1차를 가진 후, 군수가 자리를 뜬 저녁 10시께 군수 측근이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2차 술자리를 이어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MBC 뉴스데스크'


특히 이 과정에서 사소한 시비가 붙어 맥주를 얼굴에 끼얹는 등 실랑이와 폭행까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예천군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한 예천군수와 의원들의 태도에 분노했다.


본보기를 보여야 할 군의원들의 행동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MBC 뉴스데스크'


김학동 예천군수는 "코로나 때문에 고생하신 핵심 간부들하고 식사하는 자리였습니다. 생일이(라고 모인 거)였으면 케이크도 자르고 했겠지만, 그런 거 전혀 (없었고)…"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경북 예천군은 군 의회 해외연수 당시 박종철, 권도식 전 의원이 각각 폭행과 추태를 부려 공분을 샀다.

사태의 채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발생한 예천군의원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시민들의 따가운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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