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신기해서 만졌어요" 산부인과 인턴이 '성추행' 딱걸리자 내놓은 변명

산부인과 인턴이 '성추행·성희롱'을 저지르고도 정직 3개월만 받은 채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인사이트KBS 뉴스9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한 대형병원 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인턴 의사가 상습적인 성추행·성희롱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여성의 신체를 끊임없이 만진 뒤 "신기해서 만졌다"라는 변명을 남겨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30일 KBS 뉴스9은 서울 한 대형병원 산부인과 인턴이 성추행·성희롱을 했다가 걸려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인턴은 3개월의 정직 이후 다시 복귀해 인턴 업무를 보고 있었다.


인사이트KBS 뉴스9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매체는 "인턴 의사 A씨는 수술 대기 중이던 여성 환자의 신체를 반복적으로 만졌다"라고 보도했다. 전공의가 만류했지만, 인턴의 이 행위는 반복됐다고 한다.


인턴은 환자의 개복 수술 중에도 "조금 더 만지고 싶어 수술실에 있겠다"라는 말까지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간호사에게 성희롱이라 할 만한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됐다. 결국 A씨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신기해서 환자의 신체를 만졌다. 상태를 더 관찰하고 싶었다"


인사이트KBS 뉴스9

A씨가 병원 측이 연 의사직 교육위원회에서 한 말이다. 결국 위원회는 여성 환자를 진료할 때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정직 3개월을 결정했다.


하지만 징계는 딱 거기까지였다. 정직 3개월 뒤 병원으로 복귀했고, 현재까지도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A씨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