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제철이라 소주랑 먹으면 '따끈+든든'해지는 오동통 주꾸미 샤브샤브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주꾸미를 든든하게 끓여낸 보양식 '주꾸미 샤브샤브'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이유 없이 기분이 다운되는 요즘. 하늘은 푸르고 날씨도 따듯해져 가는 데 이상하게 기운이 빠진다.
무기력증이 온 걸까. 침대 밖을 나서고 싶지 않다.
이런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면 뜨끈하고 든든한 음식으로 심란한 속을 달래줄 필요가 있다.
제철을 맞은 주꾸미 샤브샤브에 소주 한 잔으로 건강한 기분전환을 해보는 건 어떨까.
주꾸미는 산란기인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제철이다.
문어나 오징어보다 육질이 부드러운 편이라 질긴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진한 육수에서 목욕을 마친 주꾸미의 통통함은 어딘가 남다르다.
주꾸미가 한 번 몸을 담군 샤브샤브 국물에 라면을 끓여 먹으면 이만한 별미가 없다.
주꾸미는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100g에 47kcal로 저칼로리에 해당한다. 게다가 비타민 B2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효과적인 다이어트 음식으로 꼽힌다.
타우린 함유량도 낙지나 오징어보다 높다. 통상적으로 주꾸미 100g당 1,300mg 정도의 타우린이 포함돼있어 보양식으로 아주 좋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에 걸렸다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가 기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유의 감칠맛이 입맛을 돋우는 주꾸미는 정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금어기 때문에 이번 제철을 놓치면 약 반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입맛 없는 요즘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지금 주꾸미 샤브샤브 앞으로 향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