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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쓰고 학생들 가르쳤는데 '코로나' 확진 판정받은 '강남' 대형 학원 강사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강의를 진행한 대형편입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의 확산에 교육계 종사자들은 전원 마스크 착용을 필두로 수강생 체온 측정 및 강의실 검역 등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강의를 진행한 대형편입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보다 더 좋은 대학교 입학을 위해 강의를 수강했던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칫 꿈이 산산조각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청에 따르면 김영편입학원의 영어 강사인 40대 남성 A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영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30번째 확진자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앞서 A씨는 이달 초부터 지난주 수요일까지 서울 강남(역삼동)과 신촌의 김영편입학원 단과반에서 일주일에 여섯번씩 강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지난 25일 도곡역 4번 출구 근처 마트와 잡화점, 약국 등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6일에는 도곡역 4번 출구 근처 마트를 들렀고 27일에는 4번 출구 근처 음식점과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강생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강의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 아니라 학원측에서도 출입자의 발열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A씨의 안일한 행동으로 인해 학원 관계자들과 학원 수강생의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학원 측은 "안전한 수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늘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임시 휴원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계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확진 받으면서 집단 감염에 노출 시키는 행동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9일에도 서울시 도봉구의 한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해당 학원 학생 200여명이 자가 격리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