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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방송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법 소개한 손미나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가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법을 전 세계에 전파했다.

인사이트스페인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직 KBS 아나운서 출신인 여행작가 손미나가 한 스페인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방역 상황에 대해 전했다.


최근 손미나는 스페인 국민 아나운서 수사나 그리소가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해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빠르게 잡을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잘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정부의 적극적인 확진자 동선 확인 및 전수조사, 그리고 검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접촉자들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찾아내 의무적으로 검사에 응하도록 한다"고 덧붙이며 한국의 방역법에 대해 전했다.


인사이트스페인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


그러면서 "대다수 한국인들은 국가의 방침과 권유를 존중하고 잘 따르고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현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손미나는 유럽 등 해외에 잘못 알려진 '개인정보유출'에 관한 내용을 정확히 짚어내 눈길을 끌었다.


손미나는 "한국에는 정부의 각 부처가 국가기밀이나 사생활 침해가 아닌 한도 내에서 방대한 양의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다"라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그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빠르고 편리하게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을 찾아볼 수 있어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손미나는 사생활 침해에 문제는 없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확진자의 이름이나 정확한 나이, 어디 사는지 등은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인사이트스페인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


손미나가 전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법을 듣던 진행자는 "한국은 시민정신과 전염병 방역에 있어서 세계인의 최고 모범 답안 같다. 우리 역사에 기록될 일"이라 극찬했다.


한편 손미나는 이날 방송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방역 내용을 간편하게 정리해 유창한 스페인어로 전달했다.


한국의 방역 노하우에 대한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자 방역법을 알린 손미나를 향한 세간의 관심도 쏠린 바.


손미나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이 시민정신과 방역에 있어 전 세계의 최고 모범 케이스라고 감탄하며 부럽다고 입을 모으는 스페인 기자들 덕에 보람 있었다. 한국인임이 새삼 자랑스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여대


YouTube '손미나-Mina S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