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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 떨어진다"···'아스퍼거 증후군'이라며 심신미약 주장한 조주빈 공범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사회복무요원 강씨가 재판과정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내세우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박사 조주빈과 함께 '박사방'을 운영했던 사회복무요원의 범죄 이력들이 낱낱이 공개되고 있다.


조주빈과 함께 청부 살인 공범으로 지목된 사회복무요원 강씨가 살해하려던 아이의 엄마를 10년 동안 스토킹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10년의 스토킹보다 누리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한 것은 재판 과정에서 강씨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점이다.


지난 28일 채널A는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강씨가 재판과정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내세우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강씨는 학창 시절인 중학생 때부터 피해 여성을 집요하게 쫓아다녔다. 그 결과 고등학교 1학년이던 강씨는 2013년에 소년 보호 처분까지 받았다.


하지만 강씨는 스토킹을 멈추지 않았다. 강씨는 피해 여성의 집을 알아내 협박 문구를 붙였으며, 심지어는 청부살인을 하겠다는 문구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강씨는 2018년 상습협박 혐의로 구속돼 1년 2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충격적인 점은 이 과정에서 강씨가 '아스퍼거 증후군'을 내세워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점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주제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소년 보호 처분을 받았음에도 10년의 세월 동안 피해자를 스토킹, 협박해놓고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강씨의 뻔뻔한 모습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심신이 미약한 사람이 스토킹하는 거구나", "남에게는 10년 고통 주고, 자신은 1년 2개월도 길어 심신미약을 주장하다니. 미친 거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uTube '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