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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망한 롯데 직원, 감염된 채 나흘간 롯데백화점 출근했다

코로나로 사망한 70대 용역 직원이 증상 발현 당시 롯데백화점에 출근한 사실이 확인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부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롯데백화점 직원이 사망했다.


지난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사망자 A씨는 부산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중 두 번째 사망자로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직원이다.


A씨는 지하 2층에서 폐기물 처리 업무를 맡았던 용역 직원으로 지난 1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4일여 만에 사망했다.


이에 부산시에서 A씨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인 지난 12일까지 롯데백화점에 출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A씨는 지난 9일부터 코로나 감염 증상인 오한과 기침 증상을 보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의 아내와 함께 일하던 직장 동료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A씨의 아내도 낮은 수준으로 계속 기침을 해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알기가 혼란스러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GPS 추적 조사 결과 중장년층들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무지개 콜라텍'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28일 0시 기준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14명이다.


부산에서 사망한 환자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부산으로 옮겨온 환자를 포함해 총 3명이다.


한편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5일 임시 휴점을 했으며 방역과 소독을 마친 후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