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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코앞'인데 코로나19 확진자 '폭발'해 600명 넘어선 10대들 상황

코로나19 미성년자 확진자들이 매일 추가로 발견돼 이제 총 확진자 수 600명을 넘어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세 차례나 미뤄졌다.


현재까지 정해진 개학일은 오는 4월 6일. 그러나 여전히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확진자와 더불어 미성년자 감염자 역시 매일 추가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세 미만 미성년자 확진자는 지난 23일 563명, 24일 573명, 25일 580명, 26일 594명, 그리고 27일 604명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5일 사이에 미성년자 확진자가 41명 늘어나면서 총 600명을 돌파한 것이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초·중·고교 개학 시점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학부모의 경우 70% 이상이 위와 같은 이유 등을 토대로 4월 6일 개학에 반대했다.


이에 정부는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 결과, 코로나19 방역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 초 개학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학기 전체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추가로 개학을 연기한다면 올해 교육과정 전반이 큰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법령과 교육부 방침에 따라 수업일수를 한도까지 줄이면 최대 4월 17일까지 미룰 수 있지만, 그때까지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온라인 개학 역시 여러 문제가 지적되며 완전한 대책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온다.


교육 당국은 원격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해 지원하고 원격교육 역량 강화 연수도 제공할 예정이지만, 이런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학교 교사들이 당장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든 소외계층 학생 가정에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컴퓨터나 스마트기기 등이 구비돼 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계속 추가로 발견되는 코로나19 초·중·고교 학생 확진자들에 비상이 걸린 교육 당국. 학부모들은 언제쯤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