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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했지만 벚꽃 나들이 나온 시민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히 권고했지만 벚꽃 명소엔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히 권고했지만, 만개를 앞둔 벚꽃 군락지에는 꽃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8일 충북 청주 무심천 벚꽃 군락지에는 3월 마지막 토요일을 맞아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가족 혹은 연인과 무심천변 벚꽃 가로수길을 걸으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무심천 일대에는 왕벚나무 군락이 자리잡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이곳에선 봄바람에 흩날리는 버드나무와 벚꽃나무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벚꽃 개화 기간엔 하루에 3~4만 명에 달하는 시민이 이곳을 찾는다. 

 

따뜻해진 날씨에 벚꽃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25일 한범덕 청주시장은 시민 담화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대한 시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 시장은 "내주 만개하는 무심천 벚꽃 나들이로 인한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은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벚꽃 나들이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시는 벚꽃 개화기인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무심천변 구간에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행정명령을 집행한다. 

 

행정명령 사항은 벚꽃 나들이 구간 내에서 마스크 착용, 2m 이상 간격 유지, 주정차 금지, 노점상 영업 금지, 음식물 섭취 및 음주 금지다. 이를 어기면 현장 단속요원의 행정지도를 받게 된다.  

 

한편 28일 기준 청주의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이 중 8명은 완치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