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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어 '강원 평창'서도 귀국 유학생이 거리 활보 후 확진 판정 받았다

택에서 발견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영국에서 귀국한 유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최근 귀국한 유학생들이 정부가 권고한 자가 격리 사항을 어기고 독단행동을 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평창에서 발견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영국에서 귀국한 유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평창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도내 32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귀국한 2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9일 입국해 밤 9시쯤 어머니와 형과 함께 용평리조트 버치힐 콘도를 찾았다. 이후 지난 25일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26일 강릉의료원에서 검체 채취 후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강릉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했으며 가족들은 검체 채취 후 버치힐 콘도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버치힐 콘도에 들어온 이후 대부분 객실에서 격리 생활을 했으며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격리 기간 동안 식당 2곳(대관령면 납작식당, 용평회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역학 조사 결과 다행히 접촉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A씨가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하는 정부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입국하자마자 평창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러면서 "관광객이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이번과 같은 사태가 되풀이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용평리조트 측은 A씨의 가족이 머문 버치힐콘도 604동 6가구를 폐쇄 조치하고 긴급 방역작업에 나섰다.


한편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을 진단 검사하고 증상이 없는 입국자도 14일간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