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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올해 대학 수시모집 연기한다

교육 당국이 2021학년도 수시모집을 연기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지난해 이화여대서 논술고사를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수시모집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도 3주 연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학이 세 차례나 연기된 지금, 일정을 강행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EBS에 따르면 교육부는 수험생의 부담을 고려해 수시모집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


8월 말 학생부를 마감하는데, 개학이 최소 다음 달 6일까지 미뤄져 준비 시간이 빠듯한 탓이다. 중간·기말고사의 파행이 우려된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박백범 교육부 차관 역시 EBS에 "늦어진 개학에 따라 입시 일정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가 수시모집의 연기 방침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자세한 일정은 개학 날짜를 먼저 확정해야 정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의 잔불이 여전히 남아 있어 다음 달 6일 개학도 아직 장담할 수 없어서다.


박 차관은 또 수능 역시 길게는 3주까지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획대로 하는 안부터 1주, 2주, 또는 3주 늦춰서 수능을 보는 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수능 역시 개학일이 확정돼야 정확한 윤곽이 나오겠지만, 이달 말 예정이었던 수능시험 기본 계획 발표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각급 학교의 휴업이 길어질 것에 대비한 대책도 내놨다. EBS와 SNS를 적극 활용한 온라인 개학이다.


다만 그는 온라인 개학을 하더라도 정보 소외계층과 맞벌이 자녀 대책을 촘촘히 짜고, 평가만큼은 신뢰성이 보장된 환경에서 치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