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앞에서 '졸음운전'하다가 차 9대 연속으로 들이받은 시내버스 운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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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잠깐 졸았다" 

 

고려대 앞 도로에서 버스가 차량 9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운전기사의 졸음운전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 10분경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문 앞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속력을 높여 앞서가던 검은색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공개된 사고 현장 영상 속 버스는 충돌 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승용차를 그대로 밀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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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중앙선을 넘으면서 승합차 등 차량 아홉 대와 잇따라 충돌한 버스는 인도로 돌진했다. 

 

인도 위로 올라간 뒤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멈춰선 버스의 앞 유리창은 완전히 박살 나 있었다.

 

사고 현장 주변은 깨진 유리 파편과 뒤집어진 자동차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지만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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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고를 낸 버스엔 승객 1명과 운전기사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기사는 "잠깐 졸았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으며,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완연한 봄을 맞아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졸음운전 발생 건수 중 봄철에 발생한 사고의 비중은 28.1%로 겨울보다 9.8%p 높게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관계자는 "봄철에는 춘곤증에 의해 졸음운전이 이러날 가능성이 있다"며 "졸음운전 방지 패치나 환기가 도움이 되지만 궁극적인 예방 대책은 휴게 공간에서 잠시 쉬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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