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자인 비도 포기한 '1일 1깡' 선보이며 요즘 유튜브서 떡상 중인 유튜버

YouTube '호박전시현'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난 2017년 발매한 비의 '깡'. 과장된 옷차림과 유치한 가사는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묘한 중독성을 가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1일 1깡'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농담처럼 말하는 1일 1깡을 실제로 선보인 여고생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2019년 20초 남짓의 짧은 "깡' 커버 영상으로 스타덤에 오른 유튜버 '호박전시현'이다. 짧은 영상 안에 함축적으로 담겨 있는 미친 비주얼과 싱크로율은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리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커버 영상은 93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지만 후속작이 공개되지 않아 누리꾼들의 아쉬움을 샀다.

YouTube '호박전시현'

그런데 최근 후속작에 대한 아쉬움을 날려줄 만한 깡 커버 풀버전이 게시됐다. 풀버전 영상은 시간은 물론 퀄리티까지 상승해 누리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한다.

화려한 조명 속에 등장한 여고생의 비주얼은 전작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터질듯한 어깨는 그대로지만 장갑, RAIN 모자까지 착용해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한 채 소름 돋는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여고생은 1일 1깡이라는 제목을 믿을 수밖에 없게 하는 춤 실력을 뽐낸다.

YouTube 'GENIE MUSIC'

YouTube '호박전시현'

풀버전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게 4곳이 넘는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된 영상은 뮤직비디오스러운 느낌도 물씬 난다. 하지만 화려한 편집과는 다르게 노랫소리는 굉장히 작아 옷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더 잘 들리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이 모든 포인트를 뒤로한 압도적인 킬링 포인트는 호일 가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춤을 추는 장면으로 원곡 가수인 비도 쉽게 따라하지 못할 아우라를 자랑한다.

누리꾼들은 "한 영상에 킬링 포인트가 몇 개야", "존경합니다", "진짜 1일 1깡 실천했네", "비가 만들어낸 괴물이다"라며 열띤 성원을 보내고 있다.

현재 이 영상은 조회 수 63만을 기록하며 다른 크리에이터들로부터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YouTube '호박전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