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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은 국군 장병 55명이 전사한 '천안함·연평해전'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천안함 피격 사건,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사태 등으로 목숨을 잃은 국군장병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 돌아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772함은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작전지역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오늘(27일)은 서해수호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북돋우며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이다.


그동안 북한이 자행한 세 번의 대남도발로 55명의 용사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2년 6월 29일, 월드컵의 열기가 전국을 뒤덮던 그 날. 연평도 앞바다에서 6명의 용사가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었다.


인사이트국가보훈처


그로부터 8년 뒤인 2010년 3월 26일 늦은 저녁,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서해를 수호하던 천안함이 두 동강 났다.


46명의 수병은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구조 작전에 투입됐던 故 한주호 준위도 후배 수병들을 따라가고 말았다.


천안함 피격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갑작스러운 포격으로 연평도에서 말년 휴가를 앞둔 서정우 하사와 군인이 된 지 얼마 안 된 문광욱 일병이 세상을 등졌다.


이렇게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고생한 국군 장병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게 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인사이트대한민국 해군


서해수호의 날은 위 천안함 피격 사건,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사태 등 서해에서 일어난 북한의 대남도발에 맞서다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6년에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났던 2010년 3월 26일을 기준으로 해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정해졌다.


올해가 천안함 피격 사건의 10주기를 맞이하는 해라는 점에서 서해수호의 날의 의의가 더 크다.


인사이트뉴스1


서해수호의 날 행사는 매년 진행됐다. 올해도 대전현충원에서 행사가 진행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그 규모가 축소됐다. 전사자 유가족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천안함 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도 열렸다. 천안함 10주기인 어제(26일) 해군 주관으로 평택해군제2함대 사령부에서 '제10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 행사'가 개최됐다.


잠깐이라도 좋다. 우리나라를 지키다 숨진 55명의 국군 용사들을 위해 감사 인사를 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