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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받는 와중에도 천안함 용사 추모 위해 '화환' 보낸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해를 지키다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의 10주기를 맞아 화환을 보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해를 지키다 전사한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했다.


용사의 10주기를 맞아 묘역에 화환을 보냈다. 자택에 구금돼 있느라 직접 참배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천안함이 피격된 10년 전 오늘을 잊지 않고 있는 것이다.


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 마련된 46용사의 묘역엔 이 전 대통령이 보낸 화환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현충원에 따로 위로문을 보내지는 않았다. 재판을 받는 신분이라 신중을 기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이 전 대통령을 대신해 친 이명박계 인사도 다수 현충원을 찾았다. 이재오 전 의원 등은 이날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46용사를 기리는 행사는 현충원뿐만 아니라 2함대 안보공원에서도 진행됐다. 안보공원에는 천안함 선체가 전시돼 있다.


이날 오후 2시 진행된 추모식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주관했으며 유가족과 생존 장병을 비롯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등 군 주요 인사가 자리했다.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150여 명도 함께 참석해 용사의 넋을 기렸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을 고려해 참석자 규모를 예년보다 줄였다.


인사이트현충원에 참배하러 온 친 이명박계 인사들 / 뉴스1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은 이 전 대통령이 집권하던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침몰했다.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이 쏜 어뢰에 맞아 폭침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사자만 46명이 나왔고 58명이 구조됐으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한편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항소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을 선고받아 재수감됐으나, 엿새 만에 석방됐다.


그는 여전히 제기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이트대한민국 해군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