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을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순국 '110주기'입니다"


인사이트안중근의사기념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제 강점기 대한제국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지 어느덧 110년이 흘렀다.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 조선의 한 사내는 추위가 몰아치는 중국 하얼빈 역으로 향했다.


일제의 삼엄한 경비 속에서 그는 수많은 조선인의 한을 담아 일제의 심장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사살하는데 성공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붙잡혀 끌려가는 순간에도 그는 "코레아 우라! (Корея! Ура!)"를 외치며 조선의 독립을 향한 염원을 내비쳤다.


인사이트국가보훈처


일제에 용감히 맞선 그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도마 안중근 의사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이후 사형을 선고 받고, 형이 집행된 지 벌써 110년이 흘렀다.


당시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 3발을 명중시킨 뒤 현장에서 러시아 군대에 붙잡혔다. 그는 "국제법에 의거해 처리해달라"고 말했지만, 일제는 불법적으로 재판을 진행했다.


결국 안중근 의사는 5회의 공판을 거쳐 1910년 2월 14일, 6회째 공판에서 '테러리스트'로 규정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안중근의사기념관




우리가 2월 14일을 밸런타인데이가 아닌 안중근 의사의 억울한 옥살이가 시작된 날로 먼저 기억해야하는 이유다.


이후 안중근 의사는 이토를 사살한 뒤 딱 152일 만인, 110년 전 오늘(3월 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불법적인 재판을 진행하고 사형까지 시킨 일제는 안 의사의 유언도 들어주지 않았다. 


조국에 묻히길 원했던 안 의사는 중국 뤼순 감옥 죄수 묘역에 묻혔지만 일제는 한 번도 공식 매장지를 알려주지 않았다.


인사이트안중근 의사 기념관


실제로 아직까지 안중근 의사의 유해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는 순국 직전 유서를 남겼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던 안중근 의사와 함께 의지를 다잡다 목숨을 잃은 모든 독립투사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이 그 희생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하겠다.


인사이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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