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EZwithETHAN /YouTube

"이건 분홍색! 그리고 이건 보라색 맞죠?"

분홍색은 은색과 파란색으로 초록색은 갈색과 노란색으로 보였다는 색맹 남성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색을 보게됐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에서 'EZwithETHAN'이란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남성 에단(Ethan)은 색맹인 자신이 색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다며 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색맹용 안경 제조로 유명한 미국 엔크로마(EnChroma)사에 초대된 에단은 '색맹용 특수 안경'을 선물 받는다.

그리고 안경을 낀 순간 그동안 흑백으로 보이던 세상이 화려한 색깔로 가득해지자 에단은 믿기지 않는 듯 연신 감탄사를 쏟아낸다.

Via EZwithETHAN /YouTube

초록색 잎사귀, 분홍색 볼펜, 보라색 물티슈 통을 만지며 색깔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벅찬 감동을 느낀 에단은 "사랑해요. 고마워요. 제임스"라며 엔크로마 사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야외에 나가서도 지나가는 자동차를 보고 "아주 멋진 색깔의 차에요"라고 외치는 에단의 모습에서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큰 행복을 누리고 살았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한편, 색맹용 안경 제조업체 엔크로마 사는 현재 전세계 색맹인 3억명에게 '특수 안경'을 제공하는 'Color For All'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