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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바이러스 아직 심각한데 '노로바이러스'까지 발견되고 있다"

경남 지역 해안 굴 양식장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돼 해양수산부가 대책에 나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직도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에 노로바이러스까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지난 24일 해양수산부는 경남 진해만 해역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한 결과 12곳 중 9개 지역의 굴 양식장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노로바이러스가 진해만 해역까지 확산한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 제품에 '가열조리용' 표시를 부착해 유통하도록 조처를 내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경남 창원 구산면 양식장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발견된 바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노로바이러스 확산의 주원인에 대해 올 겨울 증가한 강우량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강우량이 늘어나면서 빗물과 함께 육상의 바이러스가 주변 해역으로 계속 유입됐다는 것이다.


현재 진해만 해역 굴 양식장은 수확을 대부분 끝낸 상태로 확인되며 해수부와 경상남도는 노로바이러스 정밀조사 대상 범위를 경남지역 해역 전체로 늘리기로 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위장염과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설사·구토·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오염된 지하수·채소·패류나 사람을 통해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증상이 발현되고 회복하더라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열에 약한 노로바이러스는 85도 이상의 온도로 가열하면 대부분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수부는 "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굴을 날것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며 "손‧발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