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게시글'에 사진 도용당한 유튜버 송지아, 결국 고소한다

Instagram 'dear.zia'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통한 n번방 사건이 세간의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인기 유튜버 'free지아'(송지아)가 사진 도용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송지아는 자신의 SNS 채널에 사진 도용 소식과 함께 향후 대응에 관한 내용이 적힌 글을 게재했다.

팬들의 제보 덕에 사진 도용 사실을 알게 됐다는 그는 "요 며칠 특정 사이트에 제 사진을 도용하여 음란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는 제보를 많이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너무 많은 디엠이 와서 답장을 못 드려 이렇게 글을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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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요 며칠 특정사이트에 제 사진을 도용하여 음란 게시물이 올라와있다는 제보 디엠을 많이 받았습니다 너무 많은 디엠이 와서 한분 한분 답장을 못드려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이기에 참담한 심정입니다 .. 부모님, 회사와 상의해서 강력 대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저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보해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ᴢɪᴀ. ғʀᴇᴇʟᴀɴᴄᴇʀ ᴍᴏᴅᴇʟ (@dear.zia)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3월 24 1:25오전 PDT

그러면서 송지아는 자신의 사진이 성적 콘텐츠에 도용당한 것에 관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속상함을 감추지 못한 그는 부모님, 회사와 상의 끝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심한 것을 알렸다.

이어 송지아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저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제보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Instagram 'dear.zia'

송지아 소속사 효원커머스는 해당 사건에 관해 허위 게시물의 1차 유포자 및 리그램 아이디를 추적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누리꾼은 "이번 기회에 이런 사회악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 "이 와중에도 이런 범죄가 일어나는구나", "끔찍하다" 등의 열띤 반응을 내보였다.

한편 유튜브 채널 'free지아'의 송지아는 27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뷰티 크리에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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