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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신세돈 "코로나19 대응 위해 100조원 규모 자금 지원하자"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100조원 규모의 긴급 구호자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인사이트신세돈 통합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맞물려 우리 경제가 침체하자 미래통합당이 100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예고했다.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겸하는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40조원 규모의 긴급 구호자금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23일 신세돈 통합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필요하다면, 100조원이라도 투입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위원장은 "황 대표가 전날 발표한 40조원의 구호자금부터 시작해 향후 2탄, 3탄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황교안 당대표와 신세돈 통합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 뉴스1


신 위원장에 따르면 먼저 40조원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만을 위한 대책이다. 남은 60조원은 구미나 울산, 거제, 창원, 목포 등 기지를 현대화해 새로운 경쟁력을 갖게 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그는 "연리 2.5% 정도 주고, 금융기관에 0.5% 수수료를 줘 전체 2.5~3% 범위 내 비율로 (금리를) 하면 40조원이 아니라 그 이상도 동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의 다소 공격적인 부양책은 여권에서 제기하는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은 소득이나 피해 유무와 관계없이 전 국민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현행 대응책으로는 턱도 없다"며 "긴급 구호자금 40조는 1인당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0만원까지 직접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을 푸는 것이 아니다. (이율이 너무 낮아) 어디로 갈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부동자금을 끌어다 쓰자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슬로건인 경제 대전환은 정부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니라 등을 떠밀어서 국민이 바라는 쪽으로 정책을 내놓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