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 시작했던 서지현 검사 "모든 남성 잠재적 가해자 만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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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과거 '미투 운동'으로 검찰 내 성폭력 문제를 지적했던 서지현 검사가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두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남녀 간의 전쟁이 아니라 '범죄'와의 전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서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죄자 아닌 남성분들 대신 화내 드립니다"며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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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검사는 "'남자라면 야동 누구나 본다'며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만들지 말라. 또, '남자라면 야동 좀 볼 수 있지'라고 남성 혐오 좀 부추기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야동이 아니고 성 착취물이 맞다"며 "성범죄와의 전쟁, 함께 분노해요"라고 밝혔다.


이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본질을 알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자는 목소리로 해석된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앞서 서 검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두고 "예견된 범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서 검사는 "초등학생에까지 널리 보급된 휴대폰으로 더 쉬워진 촬영, 채팅 추적이 어렵다는 텔레그램, 가상화폐 등장 등 너무나 당연히 예견된 범죄였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재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인 서 검사는 경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난 18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공유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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