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주부가 창문 밖으로 이불을 털다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지난 15일 부산 북부 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 50분쯤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22층에서 창문 밖으로 이불을 털던 주부 A씨(32)가 바닥으로 떨어져 추락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14일 남편 등 가족과 함께 시댁을 찾아 하룻밤을 보낸 뒤 아침에 이불을 털던 중 무게 중심을 잃고 107cm 가량의 창문 난간대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한 이웃 주민 임 모(43)씨의 목격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망한 A씨는 이날 시댁 근처의 아파트 입주 계약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