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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박사방 제대로 대처 못하면 아이들 지옥서 살게 될 것...국가 위기 상황이다"

검찰 내 '미투(MeToo)' 운동의 물꼬를 튼 서지현 검사가 '박사방 사건'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인사이트Twitter 'SBSunanswered'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n번방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우리 아이들은 지옥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검찰 내 '미투(MeToo)' 운동의 물꼬를 튼 서지현 검사가 '박사방 사건'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21일 법무부 양성평등 정책 특별자문관인 서 검사는 자신의 SNS에 성 착취 영상물을 유포한 '박사방 사건'에 대한 비판글을 남겼다.


SNS '텔레그램' 단톡방에서 미성년자 여성 등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유포한 '박사방 사건'을 두고 서 검사는 "이건 너무나 예견된 범죄였다"라고 말했다.


서 검사는 "이리저리 치여 불쌍하다 그렇게도 감싸준 젊은 남성들이 26만 명 중 주류라는데 여전히 그 범죄자들 미래는 창창하다니 참 부럽기만 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도대체 언제까지 그렇게 가해자는 '미래 창창하다, 불쌍하다' 감싸고, 피해자를 욕하고 손가락질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서 검사는 n번방 사건(박사방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우리 아이들은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 정말 국가위기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박사'로 불리던 박사방 운영자 20대 조모 씨를 지난 19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