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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힐링된다"···새하얗게 만개한 경주 '대릉원' 목련나무 비주얼

새하얀 목련 나무가 만개한 요즘 제일 아름답다는 경주 대릉원을 소개한다.

인사이트Instagram 'seungho_1024'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스러운 도시 경주.


신라 시대 왕조의 고귀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대릉원'에는 이맘때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따스한 봄을 맞아 무덤 사이에 홀로 서 있던 목련 나무가 새하얗게 만개하기 때문이다.


경주 대릉원은 삼국시대 신라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왕과 귀족들이 묻힌 무덤으로 현재는 인기 관광지로 입장료를 내고 구경할 수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e.hoon_park'


특히 목련이 만개하는 이 시기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이나 외출이 자제되는 만큼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주얼 만큼은 그 어느 때 보다 빛이 난다.


제법 커다란 목련 나무에는 풍성한 꽃송이가 방울방울 달려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만 같다.


또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로 현재까지 고분과 어우러진 모습은 오묘하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Instagram 'lee_hyue_jin'


전체적으로 보면 따스한 봄에 나무 위에만 눈이 내려앉은 듯 비현실적인 풍경이다.


한낮의 아름다운 풍경은 밤이 되면 사랑을 속삭이고 싶게 변신한다.


어둠이 내려앉은 대릉원 사이로, 빛이 비치는 곳을 바라보면 투명해 보이는 꽃잎이 별처럼 총총히 반짝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ryu_bo_ram'


낮 동안 잠들었던 대지의 여신이 잠에서 막 깨어난 듯 기지개를 펼치고, 그 모습을 몰래 훔쳐본 듯하다.


이런 풍경 속에서 사랑을 맹세하면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을까.


올봄, 코로나19 여파로 아쉽게 나들이 계획을 취소했다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대릉원 목련 나무 비주얼을 보며 대리만족해보자.       


인사이트Instagram 'seungho_1024'


인사이트Instagram 'sun.o__'


인사이트Instagram 'bengdi1967'


인사이트Instagram 'lee_hyue_jin'


인사이트Instagram 'poohglet_cou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