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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사람들도 대피할 정도로 심각했다는 울산 초대형 산불 상황

울산에 발생한 대형 산불이 21시간 만에 꺼졌다.

인사이트Twitter 'lX4xahuvxABZTce'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울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21시간의 긴 사투 끝에 진화됐다. 

 

지난 19일 오후 1시 51분에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장사리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인근 아파트와 마을 주민 5천여 명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산림 당국은 공무원과 소방관 등 약 5천여 명의 인력과 헬기 48대, 소방차 178대 등의 진화 장비를 동원해 밤새 사투를 벌였다. 

 

인사이트대피하는 사람들 / 뉴스1


다음 날인 20일에서야 산림청과 울산소방본부는 오전 11시경 산불을 완전히 진화했으며 만일에 대비해 민간 주변의 방화선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약 200여ha로 추정된다. 이는 축구장 200개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한편 산불 진화 과정에서 울산시가 임차한 민간 헬기가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인사이트뉴스1


해당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은 사고 당시 헬기에서 튕겨 나간 후 절벽에 있던 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부기장은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구조대원을 동원해 추락 지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