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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주가 폭락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자산가치 최소 '4천억원' 떨어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증시가 폭락해 이재용 부회장도 약 4천억 원 가량의 자산을 잃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쇼크에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재계 자산가들도 예외 없이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폭락 장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세계 500대 부호의 자산이 400조 원가량 증발했다. 하루 감소액으로는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는 매일 세계 부호들의 자산 가치 변동을 반영해 500위까지 순위를 매기는 '억만장자 지수'를 집계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에 따르면 이날 손실 규모가 가장 큰 세계 4위 부호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은 무려 95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를 잃었다.  

 

500대 부호에 포함된 한국 기업인들도 큰 손해를 봤다. 

 

54위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7억 2,100만 달러(약 8,785억 원)를 잃었고, 274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산도 3억 1,530만 달러(약 3,843억 원) 감소했다. 

 

이같은 증시 대폭락은 전날(현지 시간 11일) WHO의 펜데믹 선언에도 미국이 이렇다 할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의 폭락 장세가 반복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500대 부호의 자산 감소액은 무려 9,500억 달러(약 1,150조 원)에 달한다. 

 

한편 코로나19가 재계에 미친 영향은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이동에 제약이 걸리자 기업 총수들의 해외 출장도 '올스톱'됐다. 

 

1년 중 4개월가량이 해외 일정이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발이 묶였다.  

 

이 부회장은 확진자가 발생한 구미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고, 임직원에게 격려 물품을 보내는 등 국내에 머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