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서 휴식 갖던 세정에 "혼자 있을거면 같이 있자"며 여행 데려간 트와이스 지효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구구단 세정이 힘들었던 시절 힘이 되어준 트와이스 지효에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세정은 첫 미니앨범 발매 기념으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긍정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세정이지만 그에게도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소속사에 요청해 한 달 정도 쉰 적이 있었다는 세정은 "그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두려움을 느끼게 되더라. '사람들이 날 잊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날 괴롭혔다"고 털어놨다.

KBS2 '학교 2017'

이어 세정은 "지치는 순간, 멈춰있는 것 같은 순간이 있었는데 이겨내는 방법을 못 찾겠더라. 워낙 긍정적이려고 하는 성격인데 그것부터 잘못된 건가 싶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모든 걸 내려놓고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시골집에 내려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엄마랑도 대화를 나눴지만 세정은 그럼에도 힘든 감정을 털어놓을 수 없었다.

그때 세정의 친한 친구인 지효가 세정에게 놀러 가자면서 이끌어줬다.

Instagram 'gu9udan'

세정은 "당시에는 혼자 있고 싶어서 '가도 잘 못 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어차피 혼자 있을 거면 같이 있자'고 하더라. 그렇게 막상 여행을 가니 기분이 좀 좋아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세정은 지효와의 여행 이후 6개월 뒤의 자신에게 편지를 썼다.

'곧 있으면 앨범도 나올 것 같은데 이대로 네가 후회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을 수 있겠냐'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는 그는 꿈꿔왔던 걸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세정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첫 번째 미니앨범 '화분'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